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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 한은개입해도 꿈적않더니... 이탈렉시트 가능성에 금리 급락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헌법 개정에 대한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 영향으로 국고채가 강세 현상을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약세를 기록했던 국고채 가격이 불확실성 확대로 다시 상승 반전한 것이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수익률은 6.8bp(1bp=0.01%) 내린(국고채 강세) 2.190%에 장을 마쳤다.

장기물일수록 강세는 더 두드러졌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7.3bp, 7.8bp 하락했으며 50년물도 7.5bp 내린 2.185%를 기록했다.


5년물은 4.2bp 떨어진 1.931%를 보였고 1년물과 3년물도 각각 1.3bp, 1.8bp 내린 1.588%, 1.727%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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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7bp 가량 내린 장기물 강세 현상은 이날 있었던 이탈리아 국민투표 때문으로 평가된다.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 기존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물러나게 되면서 유럽연합(EU)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3위 은행인 몬테 데이 파스키 데 시에나 은행이 이번 국민투표 부결로 대규모 유상증자가 실패할 수 있단 우려로 이탈리아발 단기적인 금융불안이 초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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