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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Fund Summary] 대내외 '정치 한파'에…국내주식형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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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대내외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저조했다.


코스피지수는 투자심리 악화와 외국인의 자금이탈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2,000선까지 하락했을 뿐 아니라 두달 연속 하락마감하며 11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월간 수익률 역시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도 중국의 보복성 한류제재 등 대외 악제가 악영향을 미치며 지난 해 2월 이후 처음으로 600선을 하회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11월 평균 수익률은 -1.46%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섹터주식펀드와 중소형주펀드가 각각 -3.87%, -3.46%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고, 나머지 유형 역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형 펀드 역시 -0.89%로 저조했다. 코스피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 주식형 펀드 역시 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펀드로 비교했을 때는 배당주식형 펀드의 성과가 돋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 10개 중 세 개가 배당주식형 펀드였으며 이 가운데 ‘BNK튼튼배당[자]1(주식)C-e(1.01%)’와 ‘베어링고배당[자](주식)A(0.08%)’, ‘마이다스블루칩배당W(주식)C5 (-0.03%) 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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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 시장은 월 수익률 -0.67%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리급등의 여파와 원화약세로 인한 외국인 매도세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고, 시장 충격으로 인해 정책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에 점차 진정세를 보이며 국애 수익률 곡선이 큰 폭으로 확대된 채 마감했다. 전 유형 마이너스 성과를 보인 가운데 국공채 일반형(-1.55%)이 가장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은 미국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자금이 이탈하며 약세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11월 수익률은 0.07%였다. 중국 본토펀드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C-A‘이 수익률 10.96%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1(주식-파생재간접)-A (9.5%)‘,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8.58%)‘,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C-A (5.54%)‘ 등도 성과가 좋았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엔화 약세 재개, 수출주 중심의 강세 등으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4.08%로 가장 좋았다. 미국 역시 대선 이후 정치적 불안정이 일부 해소되고 제조업 및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해 미국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3.26%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신흥국 주식이 약세를 보이며 신흥국 주식형펀드는 -4.23%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연초 이후 국내 펀드 중 자금은 국내 채권형펀드(2,583억원)에 가장 많이 유입됐으며, 해외 채권형펀드(1,932억원), 해외 주식형펀드(95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1,013억원)에는 가장 많은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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