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연금자산 투자 상품으로 신영자산운용의 ‘신영연금배당 증권 전환형 자투자신탁(주식)’을 추천했다.
신영자산운용이 지난 2007년 12월 설정한 이 상품은 배당주 주식의 편입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모투자신탁(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 증권 모투자신탁)에 전체 자산의 90%를 투자한다. 저평가된 가치 배당 주식을 선별해 투자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음에도 10월 말 기준으로 연초 대비 3.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 이후 약 9년 동안의 수익률도 60%를 웃돈다. 이는 국내 연금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라는 게 KB투자증권 쪽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주식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4조원 규모를 주주들에게 배당한다고 밝혀 배당주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공모펀드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이 떨어진 상황에서 단기적인 성과만으로는 금융상품을 평가받기 어렵다”며 “장기 운용 성과와 가치주 투자에 강점을 보인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금저축펀드에 해당하는 이 상품은 최소 가입기간이 5년으로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