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서울경제TV] 고정적 배후수요 품은 ‘항아리 상권’… 도심권 상권보다 투자 유리

항아리 상권 연간임대 수익률 도심보다 1%이상 높아

고정적 배후수요로 높은 소비율… 임차인에게도 으뜸

강도높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로 뭉칫돈이 상가나 오피스텔등의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외부 이탈이 적어 안정적인 수익률 창출이 가능한 항아리 상권 내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수익형 부동산을 투자하는데 있어서 우선시 되는 기준은 절대적인 유동인구의 수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풍부한 유동인구만을 따라 투자하기에는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도심권의 경우 유동인구는 풍부하지만 높은 매매가격과 임대료로 인해 임대수익률이 낮고 고정적인 수요가 없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유동인구는 많지 않지만 고정적인 배후수요로 높은 소비율을 자랑하는 항아리상권은 도심권보다도 높은 임대 수익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수익률 정보에 따르면 영산강을 중심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며 대표적인 항아리 상권지역으로 떠오른 광주시 양산지구 일대의 2015년 연간임대 수익률은 5.93%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시 도심으로 대표되는 금남로·충장로 일대는 같은 기간 4.95%의 임대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항아리 상권 지역이 더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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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상권과 도심권 상가의 매매가와 보증금 월세를 바탕으로 수익률을 살펴보면 더욱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에 있는 전용면적 41㎡ 1층 상가의 매매가는 6억3,000만원(기보증금은 1억원 월세 250만원)으로 수익률은 5.66%에 이른다. 반면 김포시청과 인천지방법원 등이 있어 구도심으로 대표되는 사우동의 전용 41㎡ 1층 상가의 매매가는 3억9,500만원(기보증금 3,000만원 월세 150만원)으로 4.9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수익형 부동산을 투자하는데 있어서 유동인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요가 풍부한 항아리 상권지역이 투자 수익률이 더 높은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이노에듀파크’가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연면적 4,180㎡의 근린생활시설 60실과 전용면적 25㎡ 소형 오피스텔 54실로 이뤄져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는 ‘일산 라테라스 앤’ 상업시설이 분양 준비 중이다. 10층 연면적 1만1,523㎡ 규모로 전용면적 21~102㎡ 총 109개 점포가 들어선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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