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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 LG디스플레이, 깜짝 실적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 4·4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내년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중대형 TV를 중심으로 한 패널 수요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의 겹호재로 실적 개선의 날개를 달 것이라는 분석이다.

7일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4·4분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38% 증가한 7,67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5,750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원화 약세 속에 대형 UHD TV 패널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OLED TV 패널의 적자 폭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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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뿐 아니라 내년 전망도 밝다. KTB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제시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패널 평균 판매가격의 베이스가 높은데다 중국의 LCD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근의 수급상황을 반영해 LG디스플레이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5% 상향한 2조42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의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3.09% 오른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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