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 6차례 촛불집회가 열린 날 서울 중구와 종로구에서 카드 사용 건수는 108만6,910건으로 전년 동기(87만6천743건) 대비 24.0%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패스트푸드점에서 카드 사용 건수가 4만9,99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패스트푸드점의 전국 평균 카드 사용 증가율은 18.2%였다. 또 공연장·전시장의 카드 사용 건수는 64.9%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25.7%)보다 39.2%포인트 높았다. 편의점(50.6%)과 특급호텔(39.4%)의 이용 증가율도 전국 평균 증가율과 비교해 각각 13.0%포인트, 33.1%포인트 높았다.
KB국민카드는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의 카드 이용이 많이 증가한 것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자연스레 이용 건수도 많이 늘어났고, 공연장·전시장의 이용이 급증한 것은 공연과 전시회를 관람한 후 집회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