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탄핵 표결의 날’이 밝았다…역사적 중대 기로에 선 대한민국

‘탄핵 표결의 날’이 밝았다…역사적 중대 기로에 선 대한민국‘탄핵 표결의 날’이 밝았다…역사적 중대 기로에 선 대한민국




대한민국이 역사적 중대 기로 앞에 섰다.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에 따라 가부에 상관 없이 정치권은 엄청난 혼돈과 격랑 속으로 휩쓸려갈 것이 전망된다.

현재 여야 간 대치와 각 당 내부의 정파적 권력 투쟁은 이미 상당히 거세져있고 기존에 전망됐던 ‘조기 대선’에 대한 논의 역시 개헌과 맞물려 완전히 정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안 표결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내홍이 예상된다.

만약 어떤 방식으로든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 각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 큰 혼란은 불가피하고, 완전히 의외의 구도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가결 이후 새누리당을 향한 커다란 민심의 해일은 집권 여당을 분당국면으로 몰아 세울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정치생명을 건 친박과 비박간의 권력 투쟁 역시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무 정지 이후 황교안 대행체제에 대한 야권의 반발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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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내각 총 사퇴’를 요구해온 야권의 요구를 여당과 청와대가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새 총리의 지명 마저 법적 절차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만약 탄핵안이 부결되면 정국의 혼란은 상상할 수 없는 범위에 놓이게 된다.

정치권 전체가 ‘불신임’의 파도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조심스럽게 국회 해산론의 등장까지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공개적으로 탄핵을 반대해온 새누리당 친박계와 확인되지 않은 야권의 이탈표에 대한 논란은 그 파장을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다.

탄핵안 표결 이후 헌법재판소의 심리, 조기대선, 개헌 등이 맞물린 중대한 역사적 기로에 선 대한민국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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