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탄핵 후 첫 외환거래, 6원 오른 1,171원에 개장

FOMC 미 금리인상에 강달러

“탄핵은 예상된 이벤트로 영향 제한적”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처음 열린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 개장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10전 오른 달러당 1,171원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 12분 현재 1,172원 30전으로 추가로 올랐다.


환율 상승은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이 되고 있어 달러가 강세를 보인 탓이 컸다. 또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기간을 연장하면서 달러화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9일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어느정도 예상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다만 헌법재판소 결정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정치적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환율 변동성은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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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15원 90전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원 98전 내렸(엔화 대비 원화 강세)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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