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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탄핵 가결 후 첫 거래일…‘불확실성 해소’에 산뜻한 출발

[오전시황] 탄핵 가결 후 첫 거래일…‘불확실성 해소’에 산뜻한 출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첫 거래일을 맞은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 해소에 기대감을 표출한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다.

1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0.14% 오른 2,027.55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6포인트(0.36%) 오른 2031.95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14억, 209억 원을 순매도 했지만 기관이 홀로 34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박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이 단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핵 가결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차기 정부의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 경계심리도 잔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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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코스피 업종 지수는 전기전자(-0.91%), 전기가스업(-0.86)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섬유의복(1.44%), 의료정밀(1.13%), 운송장비(1.49%)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1.52% 하락한 17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전력(015760)(-1.31%), 네이버(-0.88%), 포스코(-0.90%) 등이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22%), 현대차(005380)(1.39%) 등은 상승세다.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구조 개선 등으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94.35)보다 4.75포인트(0.80%) 오른 599.10으로 출발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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