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아체 여진 이어져 이재민 폭증

하루만에 2만명 늘어

규모 6.5의 강진이 강타한 인도네시아 아체주 울레글리 주민들이 8일 폐허가 된 마을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해 있다. /아체주=AP연합뉴스규모 6.5의 강진이 강타한 인도네시아 아체주 울레글리 주민들이 8일 폐허가 된 마을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해 있다. /아체주=AP연합뉴스


규모 6.5의 강진이 덮친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여진으로 인해 이재민 수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싱가포르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강진으로 인한 이재민 수는 11일 기준으로 6만5,000명을 넘겨 하루만에 4만5,000명 보다 2만 명이 늘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지난 7일 강진이 발생한 이후 10일까지 총 69회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가옥을 비롯해 무너진 건물 수도 1만8,000천 채에 이른다. 지난 8일 기준 사망자는 102명이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는 소문도 돌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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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의 다르요노 청장은 “여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조만간 지진활동이 끝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지지 않은 만큼 주민들에게 소문 때문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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