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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 ‘대통령 공석’ 첫 거래일…주식시장은 오히려 ‘평온’

[1시 주식시장은] ‘대통령 공석’ 첫 거래일…주식시장은 오히려 ‘평온’

박근혜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첫 거래일인 12일 국내 주식 시장이 큰 파장 없이 차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스닥이 600선을 회복해 중소형주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두달 여 간 시장을 흔들었던 불확실성이 해소된 탓이다. 전문가들은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지켜봐야겠지만 큰 폭의 주가 하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2% 오른 2,025.12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7.26포인트(0.36%) 상승한 2.031.95로 개장한 뒤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은 탄핵으로 인한 우려감보다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1,169원20전으로 전일 종가보다 3원30전 올랐다. 이는 12년 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코스피가 2.4% 급락했던 것과 다른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노무현대통령 탄핵 때는 갑작스런 탄핵 투표로 혼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대다수 국민들이 탄핵을 찬성하고 있어 시장의 충격이 덜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6%), 전기가스업(-0.63%), 운수창고(-0.87%), 통신업(-0.10%) 등이 하락세며 음식료품(1.05%), 비금속광물(1.02%), 기계(1.04%), 운송장비(1.15%) 등이 견조한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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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 (-1.69%), SK하이닉스(000660)(-0.44%)가 하락세며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상승 종목이다.

이 날 시장에서는 코스닥 지수가 지난 달 24일 이후 약 보름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그간 코스닥은 중국의 한류 금지령, 갤럭시노트7 단종 등 악재로 600 밑을 맴돌았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 오른 601.6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원90전 떨어진 1,169원80전에 거래되고 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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