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동체주택의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는 ‘공동체주택 전시회’를 오는 14~15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체주택은 독립된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한 주거공간으로, 공동체규약을 마련하여 입주자간 소통·교류를 통해 생활문제를 해결하거나 공동체활동을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다.
이번 전시회는 공동체주택에 관심은 있으나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공동체주택 입주희망자와 그동안 공동체주택에 살면서 경험있는 입주자, 공동체주택 현장에서 공급하고 있는 사업자, 관계 건축가 및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다. 시와 공동체주택 대출업무협약을 체결한 ‘신협’도 후원사로 참여한다.
행사는 우수작품 전시, 입주희망자와 사업자간 상담, 입주자와 입주희망자 사업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등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공동체주택 전시코너에서는 대학생 우수작품 공모전 입상작과 현재 공급되고 있는 공동체주택 건축가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또 공동체주택 상담코너에는 녹색친구들·소행주·서울소셜스탠다드·코티에이블 등 사회주택협회 회원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입주전 공동체형성방안, 입주자 모집방법, 자금조달방안, 적합한 대상지 찾기, 법적 검토사항 등에 안내해준다.
공동체주택 토크콘서트에서는 사회주택협회 주관으로 공동체주택 전문코디네이터, 건축가, 운영자, 입주경험자, 입주희망자 등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어려움에 대해 공유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공동체주택 전시회에서 제시되는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공동체주택 행정·재정지원, 제도개선, 확산방안,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아 2017년 공동체주택 실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2017년 공동체주택 확산보급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전문가 컨설팅지원, 공동체주택 온라인플랫폼 운영, 공동체주택 공동체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공동체주택 인증제 도입·운영, 이차보전 등을 준비중이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공동체주택 전시회는 다양한 생활문제 공동해결, 지역사회와 소통 등 공동체주택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대해 시민과 함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주거문화 확산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