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루이지애나 주의 연방상원의원 의석을 가져가면서 상하원 모두 과반을 확보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열린 루이지애나 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존 케네디 공화당 후보가 60.66%를 득표해 39.34%를 얻은 포스터 캠벨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대부분의 주에서 지난 11월 8일 대통령 선거에 맞춰 상하원의원이 모두 결정된 것과는 달리 루이지애나주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어 결과가 늦었다. 루이지애나주는 대통령선거에 맞춰 1차 투표를 치르고 1, 2위 득표자를 상대로 2차 투표를 실시해 최다득표자를 상원의원으로 결정한다.
루이지애나 주 선거 결과에 따라 연방 상원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2석, 48석을 차지했다. 하원에서도 공화당이 241석을 확보해 과반을 넘겼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것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집권기인 2006년 이후 1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