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김보성씨가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로드FC에 도전한 가운데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다.
“김보성이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5에서 일본의 콘도 테츠오와 대결해 패했다”고 로드FC 측은 전했다.
또한, “시합 후 김보성은 병원으로 이동해 메디컬 체크를 받았고,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눈 뼈가 골절돼 현재 수술 위기”라고 밝혔다.
또한, 김보성이 병원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되었다. 공개 된 사진 속의 김보성은 오른쪽 눈이 퉁퉁 부어있음에도 왼손으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의리’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보성은 소아암 환자에게 입장수익과 파이트머니를 전액 기부하기 위해 로드FC에 도전하였다.
경기에서 김보성은 상대 선수 곤도 데츠오의 반격으로 오른쪽 눈을 가격당하며 패했다.
그는 이미 왼쪽 눈이 실명된 상태로, 그나마 괜찮은 오른쪽도 시력이 좋지 않아 렌즈를 착용한 채 링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기 중 곤도 데츠오의 가격으로 오른쪽 눈 마저 부상을 당했고,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자 결국 경기 포기를 외쳤다.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보성은 경기 후 “눈 주위가 함몰됐다. 왼쪽 눈이 안 보이다 보니 오른쪽은 되도록 수술을 안 했으면 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종합격투기 도전은 의미 있는 싸움이었다. 응원에 동참해 준 안재욱, 심형탁 등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해 관중, 시청자들이 보낸 아낌없는 성원은 분명 소아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성 경기에 관해 네티즌들은 “이긴거랑 다름 없어요(cjhh****)”, “김보성씨 의리에 감동하고 갑니다(skyb****)”, “승패를 떠나서 멋진 도전이었습니다. 으리(carm****)”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로드FC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