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12일 탄핵 정국과 관련,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중소·중견기업 정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주영섭 청장은 이날 오후 긴급 중기청 간부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중소·중견기업 분야 주요 현안 및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앞서 중기청은 지난 10일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대응반에 참석해 부처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했다. 중기청은 비상경제대응반에서 △무역·통상 분과에 참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민생 분과에 참여해 창업·벤처기업과 소상공인 동향을 감시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 및 세계화와 △창업·벤처 활성화를 통한 벤처 붐 지속 △소상공인·전통시장에 대한 안정적 지원 등 3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이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금액이 대기업과 달리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이 수출 확대에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중기청은 자금과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육성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