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마네킹 챌린지'에 이은 '비도웅 챌린지'…"누가 누가 더 깊게 숙이나"

‘#비도웅 챌린지’/‘@KathleenNdongmo’ 트위터 글 캡쳐‘#비도웅 챌린지’/‘@KathleenNdongmo’ 트위터 글 캡쳐


‘아이스 버킷 챌린지’, ‘마네킹 챌린지’에 이어 ‘비도웅 챌린지(Bidoung Challenge)’가 새로운 바이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도웅 챌린지’는 카메룬의 한 트위터 사용자가 비도웅 음프크왓 카메룬 체육부 장관이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에게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조롱하는 패러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카메룬의 한 트위터 유저는 비도웅의 이런 사진에 선을 그려 허리가 굽은 각도와 두 사람의 거리를 분석해 이보다 ‘더 깊이, 더 먼 곳에서’ 인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1만 건이 넘는 리트윗이 달렸고 ‘누가 누가 더 깊게 숙이나’ 경쟁하는 각종 패러디가 쏟아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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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비도웅보다 더 깊게 숙이기 위해 땅에 엎드리거나 뒤에서 다리를 들게 하는 등 방법을 활용했다.

인사를 받고 있던 대통령도 함께 비판하려는 의도로 상대방의 발이나 개의 발을 잡고 허리를 숙이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담아 올리기도 했다.

CCTV, BBC 등 해외 언론들은 이 같은 유행을 전하며 비도웅의 ‘지나친 존경(too much respect)’이 사람들의 ‘밈(meme·문화적 유전자)’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비도웅은 당시 여자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리셉션 현장에서 폴 비야 대통령과 만남을 가지던 중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최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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