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신약 개발 단계별 성공확률을 전임상 10%, 임상 1상 30%, 임상 2상 40%, 임상 3상 50%, 허가신청 100%에서 각각 14.7%, 14.7%, 24.3%, 55.2%, 허가신청 80.0%로 재조정한다”며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대다수는 임상 초기단계”라고 분석했다. 파이프라인들이 임상 후기 단계로 갈수록 가치가 다시 부각될 것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한미약품이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비만·당뇨치료제 ‘HM12525A’ 등 파이프라인 2건이 연말 중 임상 다음 단계로의 진행이 기대됐으나 연기되면서 마일스톤(기술료) 수취도 연기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RAF억제제 ‘HM95573’의 계약금이 올 4·4분기 중 반영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