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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은 정말 인간의 소통을 늘려준 긍정적인 도구이기만 할까. 다른 사람이 SNS에 올린 글과 사진, 동영상을 보며 공감하고 감정을 표현하지만, 이는 ‘날 것 그대로의’ 소통은 아닐 수 있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인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장은 “SNS 상의 소통은 일상적인 소통과 다르다”며 “사람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글과 사진을 곁들인 프레젠테이션을 멋들어지게 한다면 이상하지 않느냐”고 말한다. SNS는 ‘가공된 소통’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게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타인의 관심을 받고, 인기도 얻고 주목받는 존재가 되기 원하는 것은 건강한 욕망이다. SNS는 그 욕망을 채워줄 좋은 도구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남한테 보이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그래서 소통을 하면 할수록 공허해지는 상황과 마주할 수 있다. 심지어 화나고 슬픈 일상까지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SNS에 ‘진열’하고 타인의 반응을 살핀다면, 이보다 피곤하고 지치는 일은 없지 않을까.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ldkWkSZRSBw0&page=3&clipid=69203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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