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반기문 사무총장, 새누리당 비박계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공통의 가치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원칙 있는 통합과 연대는 국민이 동의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오직 승리하기 위한 정치공학적인 통합과 연대는 국민이 동의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학규 전 대표나 정운찬 전 총리 같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기를 고리로 한 연대는 가능하다”며 “새누리당 비박계와도 개개인들의 가치연대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반기문 사무총장도 공통된 가치를 공유한다면 국민의당이 연대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며 “현재의 6공화국 헌법도 4개월 만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촛불민심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만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고 본다”며 “최순실을 배양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와 구태를 쇄신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