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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큰 차이로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 행진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가 타임슬립 소재의 감동 드라마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제압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예감하게 만들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판도라’는 14일 하루 동안 16만 21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작들의 개봉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영화 ‘판도라’ 포스터영화 ‘판도라’ 포스터




‘판도라’는 지진으로 인해 노후화된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라는 현실적인 공포와 그로 인해 벌어지는 공포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도라’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 화제작의 개봉 속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켜내며 누적관객 194만 7559명을 기록, 15일에는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김윤석과 변요한이 30년 후의 ‘수현’과 30년 전의 ‘수현’을 2인 1역으로 연기하는 타임슬립 소재의 감동 드라마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개봉 첫 날인 14일 9만 23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날 1위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긴 여운이 남는 감동 드라마라는 점에서 입소문이 퍼지면 관객 동원도 점차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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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 주 2위에 올랐던 음악영화 ‘라라랜드’는 7만 36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79만 4324명으로 이번 주말 100만 관객 돌파는 확실해 보인다. ‘라라랜드’는 낭만적인 음악과 로맨스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어 장기흥행이 유력하다.

하지원과 천정명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코미디 영화 ‘목숨 건 연애’는 개봉 첫 날인 14일, 7486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7위를 차지했다. 조정석과 도경수 주연의 영화 ‘형’은 물론, ‘신비한 동물사전’과 ‘미씽 : 사라진 여자’에게도 뒤진 저조한 수치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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