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 등으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11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여타 공업제품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전월과 같은 1.3%를 나타냈다”며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4%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석유류 가격을 끌어올리면 여타 제품의 가격 하락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게 이 총재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