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영수 특검 "완벽히 준비해 대통령 조사 한두 번 내로 끝낼 것"

특검 2월 28일까지 결과 내놓겠다는 방침으로 전해져

4차 청문회에 대해선 "뻔한 걸 위증하는 증인 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이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이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가 앞으로 진행될 특검 수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특검 사무실로 오는 것은 경호상 문제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방문조사 가능성을 보였다.

박 특검은 15일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그래도 대통령인데 예우를 지켜야 하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두세 번 할 수는 없어 한 번에 끝내야 하고, 최대로 해도 두 번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특검은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헌법재판소와 수사를 실시하는 특검의 결론이 다르다면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나 헌재나 모두 법을 하는데 결론이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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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특검팀은 청와대와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가 가능한지 등과 관련한 법리검토를 하고 있다. 청와대 압수수색 등을 고려한 사전작업으로 특검팀은 1차 수사 기한인 내년 2월 28일까지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방침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모니터링을 전담하는 직원을 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특검팀이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검토한 수사 기록과 청문회 증인들의 발언을 비교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박 특검은 “아주 뻔한 걸 위증하는 증인도 있다”고 말했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홍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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