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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금융위기 재점화되나…유로존 채무경감조치 중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이 14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채무경감 조치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그리스 위기가 재점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로존 국가들은 이날 성명에서 유럽안정화기구(ESM)가 그리스에 지원해온 약 450억달러의 단기적 채무경감 조치를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모임인 유로그룹은 “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지원조건 의무를 어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해당 조치를 취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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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8일 저소득층 연금 수급자에게 총 6억1,700만유로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EU 회원국들은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860억유로를 제공한 채권자인 자신들과 상의 없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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