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 금리 인상 횟수를 3회로 늘려 잡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원 오른 1,183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연준은 지난 14일(현지시각)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0.50~0.75%로 결정한 바 있다. 개별 위원들의 금리 정책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기존 연 2차례 인상에서 3차례로 상향됐다. 이 때문에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당분가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이 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9시 12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원38전으로 전일 3시 30분 기준가 대비 3원67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