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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 GS건설 신용등급 'A'→'A-' 한 단계 강등

NICE신용평가는 19일 GS건설(006360)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NICE신평은 GS건설에 대해 올해 분기별로 플랜트부문의 손실규모가 확대된데다 부채부담이 이익 창출력에 비해 과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재조정했다.


서찬용 기업평가5실장은 “손실을 보고 있는 중동 지역 중심의 플랜트 공사들의 완공이 늦어지면서 영업실적의 개선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주택 등 건축부문의 뛰어난 채산성에도 플랜트부문의 손실로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이 매출액의 1%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플랜트 공사가 완공된다 해도 원가관리 능력과 내년 이후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분양경기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영업실적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NICE신평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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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안정성이 저조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GS건설의 부채비율은 올 9월말 현재 282.3%로 2014년 5,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지난해 약 7,500억원 규모의 파르나스호텔 지분매각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이 제한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장기 미착공 현장의 우발채무가 4,000억원을 웃도는 점도 재무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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