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은 이날 투표를 시행해 트럼프 당선인이 오후 5시 30분을 넘기면서 확보 선거인이 270명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의 과반(270명) 고지를 넘어섬에 따라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공식 확정 발표는 내년 1월 6일 열리는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 발표와 함께 이뤄진다. 앞서 지난달 8일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306명의 선거인을 확보해 232명에 그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제친바 있다.
대선 전체 득표수에서 클린턴이 300만 표가량 앞선데다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까지 제기돼 트럼프 당선인에 등을 돌리는 ‘반란표’ 출현 가능성이 주목받았지만 이탈표는 오히려 클린턴측에서 나오며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굳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제45대 미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