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출범한 친박계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연합뉴스새누리당 친박계가 앞으로는 계파 모임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20일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는 전날 중진 회동을 갖고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 한 의원은 이날 “오늘부로 친박계는 사실상 해체한다”며 “친박계 핵심 인사들은 당직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직에서 배제되는 핵심 인사에는 서청원·최경환·홍문종·이정현·윤상현·조원진·김진태·이장우 의원 등 비박계가 ‘친박 8적’으로 지목한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는 또한 13일 출범한 친박계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도 이날 공식 해산하고 향후 계파 모임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이러한 친박계의 움직임은 새누리당 내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비박계에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카드를 접도록 회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