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본사가 주도하던 사회공헌활동을 권역별로 나눠 진행한다. 최근 케이블TV 권역 폐지를 놓고 정부와 업계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CJ헬로비전이 지역성의 의미를 강조하고 나섰다.
CJ헬로비전은 20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사회공헌캠프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지난달 18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발대식을 연 후 약 한 달 만에 23개 모든 종합유선방송사업(SO) 권역에서 캠프가 출범하게 됐다. 변동식 대표가 캠프를 총괄한다.
지역 밀착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려는 시도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지역민과의 공감대를 키워 케이블TV의 지역성과 공익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각각의 사회공헌캠프가 ‘사회공헌 씽크탱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미디어 특성을 살려 지역형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TV시청환경을 개선하는 ‘이어드림’,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는 ‘헬로안부알리미’, 어르신을 위한 ‘안심폰’,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내년 초부터 연중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재능기부 활동, 주민참여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시니어 미디어 교육, 복지시설TV 점검 등을 추가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