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김정일에 보낸 편지 의혹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입장을 전했다.
지난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작성했다.
‘박근혜 편지’에 관해 그는 “당당하지 못하고 지나친 과공의 부적절한 표현이 있지만, 남북관계발전을 위한 충정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자기는 해도 되고 남이 하면 종북이라는 이중잣대, 이제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지난 17일 한 매체는 박근혜 대통령이 2005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해 논란이 생겼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02년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하면서 북한을 다녀온 후 한나라당으로 복귀해 대표가 되고서 김정일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다.
편지 내용에는 북한을 높이는 표현이 다수 사용돼 있어 문제 제기가 되었다. 그러나 이 편지는 당국에 신고되지 않았으며,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 적용대상이 아닌 외국인을 통해 전달돼 처벌 대상이 아니라 전했다.
[사진=문재인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