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해공항 연간 이용객 1,500만 눈앞..."신공항 건설 서둘러야"

김해공항 연간 이용객이 1,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해신공항 조기 건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11월까지 김해공항 이용객이 국제선 742만명, 국내선 620만명 등 총 1,362만명으로 이달까지 포함하면 연간 이용객은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설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연간 여객처리 규모 1,500만명은 국제공항운영협회(ACI) 기준으로 중규모(1,500만∼2,500만명) 공항 기준에 해당한다. 하지만 김해공항의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점차 가중된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김해공항 시설 규모가 신공항 개항 전까지는 별다른 공항시설 확충사업 추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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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올해 6월 발표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연구에서 김해공항 여객이 1,500만명에 도달하는 시점을 2020년으로 잡았으나 실제로는 올해 1,500만명을 달성하는 만큼 김해신공항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부재 부산시 신공항지원본부장은 “최근 10년간 김해공항의 국제선 연평균 증가율은 11.4%로 정부 예측치 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선 여객터미널 추가 확장 등 향후 공항인프라 확충이 늦어질 경우 신공항 개항 전까지 여객수용능력 포화로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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