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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히어로 삼국전’뮤지컬로 재탄생..EBS 최고 타깃 시청률을 경신한 바로 그 작품

올해 EBS에서 50부작으로 방영되면서 최고 타깃 시청률을 기록(4세-7세, 13.3%)한 드라마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이 12월 17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가족 뮤지컬로 공개됐다.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은 삼국지를 원전으로 삼아 고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폭력성을 지워내 50부작이라는 긴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EBS 최고 타깃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더불어 “모두의 작은 꿈이 모여 행복해지는 세상”이라는 주제 역시 주 시청층의 부모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EBS 최고 타깃 시청률 기록! 인기 드라마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뮤지컬로 재탄생EBS 최고 타깃 시청률 기록! 인기 드라마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뮤지컬로 재탄생




/사진제공=문와쳐/사진제공=문와쳐


원작사인 문와쳐(대표이사 윤창업)가 직접 제작한 뮤지컬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은 TV 화면 속 컴퓨터그래픽 장면이 무대 위로 고스란히 옮겨졌다.

3D 입체영상을 활용한 캐릭터 변신 장면이 눈 앞에서 펼쳐지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응답했다. 원작인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은 어린이 특수촬영물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영화제작사인 문와쳐의 영상 제작 노하우가 이번 공연에도 그대로 발휘되어 어린이 관객의 몰입감을 최대로 고조시켰다. 더불어 원작에서 유비 역을 맡았던 이랑과 손책 역의 임승준이 뮤지컬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해 원작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SK브로드밴드가 공동 기획으로, EBS가 공동 제작으로 참여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이다.


뮤지컬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은 이웃에 사는 형 같은 ‘유비’가 친구들과 함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다룬다. 서로를 위해 희생하며 때로는 눈물도 흘리지만, 마침내 모두의 꿈이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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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과 연출은 이종은이 맡았고, 영상 디자이너로 정재진 미디어 아티스트가 합류해 어린이 뮤지컬의 격을 한층 더 높였다. 연출가 이종은은 2014년부터 2년간 가족뮤지컬 <앤서니 브라운의 기분을 말해봐!>의 작/연출을 책임졌으며, 중국 오렌지씨어터가 주관한 어린이 뮤지컬 <동물의 사육제>의 작/연출로 중국 전역 투어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뚜앙>과 <지파이터스>를 비롯해 다수의 어린이 공연을 선보였다. 정재진 영상 디자이너는 뮤지컬 <신과 함께> <그날들> <잃어버린 얼굴 1895> <서편제> <영웅> 연극 <헨리 4세> 등으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뮤지컬 최초로 무대바닥에 LED를 도입한 영상미술을 선보여 제4회 <예그린어워드>에서 디자이너상을 수상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뮤지컬의 꽃인 음악은 가족뮤지컬 <안녕 친구야>와 연극 <작업의 정석> <비엔나의 음악상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음악감독이었던 김온이 맡아 3D 입체영상이 어우러지는 무대의 역동성에 감동을 더했다.

뮤지컬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은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캐릭터 연계 지원사업으로, 원작은 EBS에서 재방영 중이며 어린이 전문 채널인 투니버스, 애니맥스, 카툰네트워크에서도 지금 만날 수 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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