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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6000원 칼국수로 연매출 4억…김미령 사장의 노하우는?

‘서민갑부’ 6000원 칼국수로 연매출 4억…김미령 사장의 노하우는?




20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 칼국수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김미령(42)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


서울의 경동시장 지하상가에는 당장 공연을 하러 가도 될 정도로 화려한 의상을 입고 국수를 삶는 한 상인이 있다. 6천원 칼국수로 연 매출 4억을 올리고 있는 김미령(42) 사장이 주인공.

그녀의 손에서 탄생하는 경상도 향토음식 ‘안동 국수’는 한 번 맛보면 평생 단골이될 정도로 환상적인 맛을 자랑한다는데…. 이 안동 국수가 바로 미령 씨를 억대 사장으로 만들어 준 비결이라고.


사실 그녀가 처음부터 국수 장사를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어린 시절, 남부럽지 않을 만큼 부유하게 자랐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머니는 가장의 역할을 자처해 국수장사에 뛰어드셨다고. 당시 중학생이었던 미령 씨에게 그런 어머니는 창피한 존재였다. 결국 미령 씨는 어머니를 도우러 전통시장에 갈 때마다 아는 사람을 마주칠까봐 전전긍긍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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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미령 씨는 결국 유일한 꿈이었던 발레를 포기하고 곱디고운 나이 스물아홉에 국수장사를 이어받았다.6천 원이라는 착한 가격과 푸짐한 서비스, 손님들 한 명 한 명의 음식 취향을 상세히 기억해 손님이 주문하기 전에 척척 내놓는 시스템이 어우러지면서 미령 씨의 가게는 일순간 ‘대박 가게’가 됐다고.

처음 온 손님의 입맛은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아 단골로 만드는 미령 씨. “국수를 찾아주는 손님들이 있기에 국수 삶는 일이 행복하다”는 그녀는 오늘도 모델 뺨치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국수를 삶는다.

[사진=채널A ‘서민갑부’ 예고영상캡처]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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