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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힘겹게 상승 마감…연말 눈치보기 장세 지속

[마감시황] 코스피, 힘겹게 상승 마감…연말 눈치보기 장세 지속

코스피 지수가 간신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8거래일 연속상승하며 1,200원대까지 올라섰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2,035.9에 장을 마감했다. 이 날 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장중 외국인 매도세로 2,030대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장 막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가까스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날 기관은 지난 7일 2,249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27억원, 1,359억원을 팔아치워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독감 유행으로 의약품 지수가 1.31% 상승했으며 일부 의류업체 상승세로 섬유의복주도 1.97% 상승 마감했다. 화학, 기계, 전기가스업도 1%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음식료품(-0.08%), 전기전자(-0.88%), 유통업(-0.18%)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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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4·4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 후반대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전 거래일 대비 1.49% 하락 마감했다.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 삼성물산(028260)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은 1%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제약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미약품(128940)은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이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모처럼 2%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고, JW중외제약(001060), 명문제약(017180), 경보제약(21439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619.7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90전 오른 1,203.0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4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해 종가 기준 1,200원대로 올라섰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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