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태민 의붓아들 ‘조순제 녹취록’…자기가 원해서 스스로 남긴 녹취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2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조순제 녹취록’을 언급했다. 또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시 조순제 녹취록에 대해 말했다.

정 전의원은 당시 10·26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 관저에 있던 2000~3000억 원 가량의 채권 등이 최태민 씨에게 넘어갔다는 조순제 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조순제 씨는 최태민의 의붓 아들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 경선 때 당시 강재섭 당 대표 앞으로 조순제 씨가 진정서를 낸다. 박근혜는 대통령이 돼서는 절대 안된다라는 기자회견까지 한다”며 “그런데 어떤 언론에서도 다루지 않았다. 이분이 화가 나서 그랬는지 자기가 원해서 스스로 녹취를 남겼다. 그게 ‘조순제 녹취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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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가 “당시 영애 박근혜에게 전두환 씨가 6억원의 돈을 줬다는 내용은 이미 유명한 말이 됐다”고 언급하자 정두언 전 의원은 “6억은 집무실, 관저에서 다른 뭉칫돈이 전달됐다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

또 정 전 의원에 따르면 “조순제 녹취록에는 상당수 19금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정 전 의원은 이 내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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