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이 국방부의 ‘알자회’ 의혹 부인에 분노를 드러냈다.
김광진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정말이지 국민들을 개,돼지로 아는걸까?”라는 글과 함께 ‘국방부 “군 사조직은 없다…알자회 의혹 사실무근”’이라는 기사를 링크했다.
김 의원은 이 글에서 “알자회의 멤버인 현직 기무사령관조차 취임하는 해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나회 이후 알자회의 멤버이신데 알자회 멤버가 군내 사조직을 관리하는 기무사령관이 되는 것에 대한 군내 우려가 많다’는 질의에 ‘자신도 잘 알고 있고, 젊은 시절 알자회 모임에 나간바 있으나 지금은 특별히 그 모임이 활성화 되지 않고 있다. 우려와 염려가 많으니 자중자애하며 원칙에 충실하게 근무하겠다’며 답변했는데 당사자도 자신이 알자회 멤버라고 인정하는데 대변인이 알자회는 없다고 그냥 브리핑하면 알자회는 없는 건가?”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군내 사조직 ‘알자회’라는 단체를 들어본 적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우 전 수석은 “들어는 봤다”고 답변했지만 박 의원이 “우 전 수석과 안봉근 비서관이 알자회의 뒤를 봐주었다는 것은 인정하냐”는 질의에는 “그런 것은 아니다”며 “통상적 업무라면 몰라도 누구 승진 등 장성 진급에 대한 얘기는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사진=김광진 페이스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