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3.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기준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6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방송사업 총 매출은 1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송사업자 별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홈쇼핑 포함)가 6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료방송(4조7,000억원), 지상파(4조1,000억원)이 뒤따랐다.
지상파방송과 인터넷방송(IPTV) 매출은 광고·수신료 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올랐다. 반면 수신료 수입 감소로 종합유선방송(SO) 매출은 줄었다. PP 매출도 홈쇼핑사업자 수입 감소 등으로 후퇴했다.
지난해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827만명으로 IPTV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80만명 늘었다. 방송프로그램의 제작·구매비용은 약 2조5,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상파와 PP를 합한 방송사 수출 실적은 전년보다 3.8% 감소한 약 3억달러(3,600억원), 수입총액은 135.5% 증가한 1억4,000만 달러(1,600억원)로 나타났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