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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특전사 출신인 내가 종북? 이런 말 하며 국민 편 가르는 세력이 종북"

정책공간 ‘국민성장’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포럼에서 연설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출처=문재인 페이스북정책공간 ‘국민성장’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포럼에서 연설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출처=문재인 페이스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특전사 출신인 저를 보고 종북이라는 사람들이 진짜 종북”이라며 안보를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공간 ‘국민성장’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2차 포럼에서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북한을 추종하는 정신 나간 사람은 한 줌도 안 된다”며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자기 편이 아니면 종북으로 몰았다”고 말했다.


이어 “종북의 의미를 새로 규정한다”며 “군대 피하는 사람, 방산비리 사범, 국민을 편 갈라 분열시키는 사람이 종북”이라 강조했다. 또한 “안보만큼은 한 마음이어야 한다”면서 종북몰이를 멈출 것을 경고했다.

문 전 대표는 ‘종북몰이’ 외에도 안보무능과 무책임, 방산비리, 국방의무와 병역의 불공정을 뿌리 뽑아야 튼튼한 안보, 강한 대한민국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짜 보수정권에서는 연평도 포격과 사이버 사령부 해킹에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방산비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고위공직자의 병역 비리도 청문회 단골메뉴가 됐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안보 무능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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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은 강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저 문재인은 그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 전 대표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킬체인 도입을 앞당기고 전시작전통제권을 조기 환수토록 노력하겠고,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어디라도 가고 누구라도 만나겠다”면서 “북한이 인류보편규범인 민주주와와 인권을 실천하게 하는데도 노력할 것”이라며 북한에도 경고의 뜻을 전했다.

또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주변국과의 협력외교를 구축할 것”이라며 “안보를 바탕으로 경제영역을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모든 유형의 재난과 재해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포괄안보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누가 가짜 안보세력이고 누가 진짜 안보세력인지 국민들은 알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은 튼튼한 안보라고 강조했다.

/유창욱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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