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독감 확산에 ‘백신주’ 강세

독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백신을 제조하는 제약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128940)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8% 오른 3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 2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타미플루의 대체약품인 ‘한미플루’를 출시했다. 최근 독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한미플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도 3.89% 오른 6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생산하는 타미플루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종근당(185750)(3.38%)과 독감 백신(3가·4가) 생산업체로 올해 물량을 완판한 녹십자(006280)(1.95%) 등도 상승세다.

독감이 최근 초·중·고등학생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 23일 현재 학생 1,000명당 153명이 발병하는 등 환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년 만에 처음으로 12월에 독감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올해 독감이 이례적으로 빨리 찾아온데다 20년 만의 강추위까지 예고돼 내년 2월까지 독감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현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