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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테마주 ‘23만 달러 수수 의혹설’에 하락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과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서 23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언론 보도의 여파로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 28분 현재 대표적인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는 큐로홀딩스(051780)는 전 거래일 대비 2.40% 내린 2,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큐로홀딩스는 사내이사가 반 총장의 외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주가가 이상 급등락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지난 23일 큐로홀딩스에 대한 이상 매매 주문 행태를 보이는 계좌 소유주에 수탁거부 예고 조치를 했다.


광림(014200)(-3.05%)과 성문전자(014910)(-4.39%), 씨씨에스(066790)(-3,91%), 보성파워텍(006910)(-3.69%), 파인디앤씨(049120)(-3.71%) 등 또 다른 반기문 테마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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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반기문 테마주의 동반 하락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과거 두 차례에 걸쳐 반 총장에게 23만 달러를 건냈다는 ‘시사저널’ 보도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에 대해 반 총장 측은 “완전히 근거없는 허위”라며 해당 매체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반면 우리들제약(004720)(0.58%)과 서연탑메탈(019770)(0.54%), 서희건설(035890)(1.09%), 고려산업(002140)(2.52%) 등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테마주는 상승세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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