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AIST 학부팀, 휠체어 전동장치로 혁신설계경연대회 우승

KAIST는 기계공학과 학부생팀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 디자인 엔지니어링 워크숍 혁신설계경연대회(ID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혁실설계경연대회는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창조하는 엔지니어와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된 행사다.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학부생 또는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총 10팀이 참가했고 KAIST 기계공학과 학부생 팀은 우승에 해당하는 혁신설계디자인상을 수상했다.


KAIST팀은 ‘창의적 시스템 구현’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는 학부생 권도훈, 김태현, 도학기, 이현주, 정종호 학생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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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팀은 ‘수동 휠체어를 위한 탈부착 전동 주행 보조기’를 제작했다. 수동 휠체어에 탈부착이 가능한 동력 전달장치를 설치하는 기술로 전동 휠체어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기존의 탈부착 장치보다 작동 및 설치가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권도훈 학생은 “규모가 큰 대회는 아니었지만 처음으로 국제학회에 참석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연구를 만나는 귀중한 경험이었고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세범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자신감을 갖게 돼 기쁘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장애인들에게 초저가의 휠체어 전동 장치를 보급해 활동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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