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향후 집값 내려간다” 늘어가는 하락 전망

한은, 주택가격전망지수 10p 하락한 97 기록

내년 주택수요 줄고·공급 증가… 공급 과잉 우려

2013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 추락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시장이 식고 있는 가운데, 내년 주택 공급량도 크게 늘어 날 것이라는 예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전국 도시 가구 2,2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향후 1년 후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지 물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 심리지수를 산정한 결과, 지난달보다 10포인트 낮은 97로 나왔다.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건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으로 대출 규제 강화 여파와 내년 신규 입주 주택이 올해보다 11% 늘어나는 등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또한, 한국은행 조사결과 전반적인 소비심리도 갈수록 추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1.6포인트 낮은 94.2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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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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