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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지역관광 활성화" 지자체 뭉친다

울산·경주·포항 '해오름 동맹' 등

경제 넘어 관광사업까지 협력 강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구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 간의 협력이 강화된다. 관광시장에서 지자체들이 서로를 ‘경쟁 상대’가 아닌 ‘협력 대상’으로 보는 인식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이다.


28일 정부 및 지자체 등에 따르면 ‘해돋이 역사기행’ 코스를 꾸리는 울산·경주·포항은 이미 지난 6월 지역협력 협약인 ‘해오름(일출) 동맹’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됐으며 이제 지역 간 경제협력을 넘어 관광협력 사업까지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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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동·영주·문경의 ‘선비문화’ 지역에서는 지자체와 대구경북연구원이 머리를 맞대고 테마여행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향후에는 대구컨벤션관광전담조직과 경북관광공사, 지역 여행사까지 협력체계를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인천·파주·수원·화성의 ‘평화안보’ 지역의 경우 경기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 간 협약을 통해 공동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테마여행 10선의 코스명칭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일반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디어는 홈페이지(tourup.or.kr)에서 내년 1월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선정된 지역의 실행과제를 진행할 권역별 총괄기획자(PM)도 내년 1월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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