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세일로 별 재미를 보지 못한 백화점들이 새해 첫날부터 일제히 세일에 돌입하며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2017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여성·남성패션, 잡화, 생활가전, 식품 상품군 등에서 9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2~4일 열리는 ‘럭키 스페셜 기프트’ 행사는 일본의 복주머니에서 유래된 것으로, 상품군별 인기상품을 쇼핑백에 담아 1·3·5만원에 매일 선착순 판매한다. ‘럭키 프라이스 상품전(2~8일)’에서는 ‘3·5·7만원 균일가’ ‘하프 프라이스’ ‘롯데 단독상품전’ 등을 열고, 패딩·다운 등100만점 겨울 상품을 최대 70% 싸게 판다. 2017년 봄 신상품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브랜드별로 일부 봄 신상품을 10~20% 할인하거나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0% 상당의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2일~22일 21일간 ‘럭키7’을 주제로 정기세일을 연다. 2016년에 비해 5일을 늘렸고, 월요일부터 세일에 돌입하는 것도 특징이다. △신년 황금알 행운 경품 △럭셔리 기프트 △금액별 사은행사 △7일간 럭키 상품전 △세일&시즌오프 △특별 기획전 △놀라운 100가지 상품 특가전 등 총 7가지 이벤트 및 대형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닭의 해인 정유년을 기념해 총 750돈 규모의 ‘황금알 경품 행사’도 준비했다. 구매 고객 대상으로 15개 점포별 각 1명을 추첨해 ‘황금알 50돈’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국내외 500여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하는 역대급 행사를 연다. 3만원 상당의 식료품(국수 재료, 명절 식재료, 소스 등)을 담은 박스를 1만원에 살 수 있는 ‘대박백’도 세일 첫날(2일) 모든 점포에서 총 6,000개 선착순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 명품관에서 2일부터 띠어리·르메르·꼼데가르송·바바라·준지 등을 30% 할인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지난 11월부터 이어오는 명품 시즌오프와 함께 2일부터 피에르발망·토리버치 30% 할인, 플리츠플리즈 20% 할인전 등을 벌인다. AK플라자도 구로본점·수원 AK타운점·분당점 등 전 점에서 핸드백·구두·주얼리·남녀의류 등 전 상품군을 10~30% 할인하고, 브랜드별 일부 상품은 최고 50% 저렴하게 판다. 2일 단 하루 동안 3만~10만원 상당의 상품이 무작위로 들어있는 ‘럭키박스’ 를 1만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