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30일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서 압수한 소녀상을 시민단체에 돌려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구청은 자체 회의를 거쳐 소녀상 반환을 결정했다.
동구청이 소녀상을 철거한 이후 동구청에는 비판 전화가 쇄도하고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이날 오전 10시 동구청에서 소녀상을 돌려받은 뒤 오후 2시께 동구청과 함께 시의회에서 소녀상 건립 장소 등의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소녀상을 가설치했던 추진위는 29일 동구청을 항의 방문해 안전도시국장에게 소녀상 반환을 촉구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