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참모들에 "올 한해 일이 참 많았다"

終務인사차 관저 찾아간 한광옥 실장 등 참모진에

"다들 고생했다. 건강 챙기라" 덕담

주말 공식 일정 없이 법률 대응에만 집중

1월 1일 아침은 참모진과 '떡국 대화'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근무일로는 올해의 마지막 날인 30일 청와대 참모들에게 “올 한해 일이 참 많았다. 다들 고생하셨다. 내년에도 건강을 챙기시라”고 말한 것을 전해졌다.

청와대 측에 따르면 이날 한광옥 비서실장과 일부 참모들은 종무(終務) 인사차 관저로 박 대통령을 찾아갔다. 박 대통령을 이들과 차를 함께 마시며 덕담을 건넸고 참모들도 박 대통령에게 “건강하시라”고 화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새해에도 담담하게 탄핵심판 절차 등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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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 정지 중인 박 대통령은 31일과 1월 1일 메시지 발표, 현충원 참배 등 공식 일정 없이 법률 대응에만 전념한다. 새해 벽두인 3일과 5일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이어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다만 박 대통령은 1월 1일 아침에는 비공식적으로 참모들과 떡국을 들며 국정을 잘 돌봐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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