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이 서울구치소에서 ‘식수 샤워’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29일 채널A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는 최순실이 마실 물을 지급받아 목욕을 하고, 따뜻한 물을 무제한 공급받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증언에 대해 언급했다.
독방은 하루 2ℓ, 8명이 들어가는 대방에는 한 번에 4ℓ, 하루 12ℓ의 물만 공급되기 때문에 수용자들 사이에서 식수 경쟁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은 지급되는 물과 사먹는 생수의 양이 제한이 없었다는 것.
서울구치소 관계자 등은 “최순실은 자기가 구입한 생수 외에도 여분의 생수를 더 받았다”며 “최순실이 생수를 충분히 확보하고도 잔신부름을 하는 봉사 수용원들을 수시로 불러 끓인 물을 무제한 공급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순실은 이렇게 받은 따뜻한 물을 모아두었다가 목욕하는데 썼다고 전했다.
한 서울구치소 출소자는 “서울구치소는 방안 (화장실)에 무조건 찬물이 나간다. 뜨거운 물이 상당히 귀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서울구치소 측은 최순실의 구치소 특혜 의혹에 대해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조건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다”며 “특혜 받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