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머니+]정유년 증시 힘차게 울어라... 대형주 보다는 가격 떨어진 중소형주 매력

코스피 상단 밴드 2,150~2,350 전망



2017년 정유년(丁酉年) 증시가 밝았다.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밴드 하단을 1,800~1,900선, 상단을 2,150~2,350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스권 돌파 기대감도 나오지만 지루한 장세가 재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혼재돼 있어 시장 전문가들은 업종별 호재를 살펴 옥석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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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올해는 어떤 업종이 주식시장에서 빛을 발할까. 증권사들은 올해 투자 전망이 가장 좋은 업종으로 반도체를 꼽았다. D램 가격의 상승세로 반도체 업종은 올해 내내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자동차 업종도 신흥시장 판매회복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흥국 수요는 경제 회복 등으로 5년 만에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전장화 트렌드를 고려하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관련 부품 업체들의 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 반면 구름 잔뜩 낀 유통 업종은 올해 비까지도 내릴 전망이다. 소비 침체가 계속되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홈쇼핑 등 대부분의 업태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매년 1월에 반복되고 있는 ‘코스닥 1월 효과’가 올해도 어김없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 말 이미 코스닥 시장에선 반등이 뚜렷하게 나왔다.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낮지만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코스닥 시장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낙폭 과대주 중에서 성장성이 돋보이고 실적과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로 선별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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