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서준과 고아라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2일 방송된 KBS2 ‘화랑’에서는 선우(박서준 분)와 아로(고아라 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로는 선우를 ‘오라버니’라고 부르려고 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로는 “오라버니 이 말이, 그게 왜 이렇게 안 떨어지냐”며 답답해했고 이 모습을 본 선우는 웃음 지었다.
이후 아로는 잠든 선우에게 다가가 손을 치료하며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요. 어차피 잠들어서 못 듣겠지만. 오라버니 아깐 고마웠어요. 구하러 와줘서. 기댈 곳도 없고, 기대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처음이다. 누군가에게 그러고 싶어진 건”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아로는 “오라버니가 생겨서 좋아. 이런 마음이 드는 게 처음이라 솔직히 겁도 나고 이래도 될까 싶기도 한데. 오라버니 이제 다치지 마라. 안 다쳤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선우도 아로의 손목을 잡으며 “나 너 때문에 겁난다. 널 다치게 할까봐, 지키지 못할까봐. 처음이야. 나한테 기대하고 나한테 기대. 이제 너 혼자 아니니까”라고 고백했다.
[사진=KBS2 ‘화랑’ 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