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미약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6.87%(2만1,000원) 하락한 2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9만3,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한미약품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사노피에 기술을 수출한 퀀텀 프로젝트 계약이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을 수출한 한미약품의 당뇨신약 ‘퀀텀 프로젝트’는 3개 신약 가운데 하나는 계약이 해지됐고 또 다른 하나는 계약금의 절반 가까이가 감액됐으며 남은 하나도 임상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일부 줄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한미약품이 사노피와 체결한 기술수출 총액 5조 원 가운데 1조2,5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계별 마일스톤 감액으로 퀀텀프로젝트의 신약 가치가 감소했다”며 “에페글레네타이드 임상 3상 비용의 25%를 한미약품이 부담함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R&D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