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시각장애 청소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자를 찾습니다"



SC제일은행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6’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의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주제로 일반인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오디오북을 제작,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시즌6의 주제는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꿈 백과사전’이다. 시즌6는 시각장애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바람직한 직업관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목표로 기획됐으며, 한국고용정보원과 협업해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꿈 백과사전’을 제작해 기부하기로 했다.

꿈 백과사전은 ‘똑똑한 직업, 건강한 직업, 따뜻한 직업’ 등 8개의 주제로 구성된 100개의 직업에 대한 소개와, 한빛맹학교 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각장애 청소년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대학교 전공과목 5가지를 함께 소개하는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1만2,000여 개의 직업이 등재된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직업사전’을 오디오 사전으로 제작해 기부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또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도 업무협약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 기간 중 목소리 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꿈 백과사전 제작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SC제일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6 웹 또는 모바일 사이트에 접속해 프로젝트 홍보대사 김동완의 안내에 따라 목소리를 녹음하거나,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 1층 로비에 마련된 ‘착한 목소리 기부존’에서 본인의 목소리를 녹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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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는 다음달 10~12일 SC제일은행 본점에서 개최되는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시각장애인 심사위원단의 현장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목소리 기부자 120명이 꿈 백과사전 및 오디오 직업사전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이 백과사전은 오디오북과 무료 스마트폰 앱으로 만들어져 4월 중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 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모든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보다 더 다양한 진로 탐색기회가 필요하다”며 “각자의 목소리로 시각장애 청소년들의 미래를 응원할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의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27만여명이 참여한 대국민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으로 이를 통해 총 1,700여종의 새로운 오디오 디지털 콘텐츠가 개발되고 2만1,400부의 오디오북과 점자책, 무료 스마트폰 앱이 제작·기부됐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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